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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방법

대장암 진단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장 내시경입니다. 한인 환자분들은 대체로 내시경을 꼼꼼히 받으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종종 위내시경은 자주 받지만, 대장내시경은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분들이 있으십니다. 대부분의 경우, 장 청소하는 것을 꺼리셔서 대장내시경은 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변 검사나 CT로 검사하면 되지 않느냐고 하십니다.     CT 중에도 대장을 위해 할 수 있는 특별한 CT가 있습니다. 대장 안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넣어서 팽창시킨 후 CT를 찍어서 용종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5㎜ 이하의 용종은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CT로는 용종이나 종양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조직검사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변 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변 검사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 종류에 따라 대장암, 선종성 용종을 감지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변속의 DNA를 감지하는 변 검사는 대장암은 90% 이상 감지하며, 선종성 용종은 40~80%까지 감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T나 변 검사보다 확실한 진단 방법은 대장내시경입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뿐만아니라 선종성용종 진단율도 높으며, 가장 큰 장점은 용종 제거가 가능하며 조직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진단을 받고나면 흉부와 복부 CT나 PET-CT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서 혹시 대장암이 대장벽을 뚫고 주변 다른 장기까지 전이 되었거나 아니면 간, 폐, 림프절등에전이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장암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대장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느냐에 따라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암 수술을 할 때 암이 있는 부분만 떼어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암 자체를 떼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이는 수술 방식은 해당하는 림프절을 깨끗이 잘라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이 상행결장 즉 우측대장에 있다면, 상행결장에서부터 횡행결장이 시작되는 부분까지를 절제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림프절을 뿌리까지 다 잘라내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수술 방법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수술 방법에는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이 있습니다. 개복수술은 오래전부터 해 오던 방식으로 복부 가운데를 크게 잘라서 대장 절제술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개복수술은 안전한 수술방법 중의 하나이지만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늦고, 환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 내에 이산화탄소를 넣어서 공간을 만들고, 최소의 절개를 해서 기다란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복부 내로 넣어서 대장과 림프절을 떼어내는 수술입니다.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로도 대장암 절제 치료가 효과적으로 되는 사실이 여러 차례에 걸쳐 입증되었습니다.     로봇 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비슷한 원리인데 차이점은 수술 도구가 부착되어 있는 로봇의 팔을 의사가 컨트롤한다는 점입니다. 수술 부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좁은 공간에서 미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수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로봇 수술의 또 다른 장점은 대장을 잘라내고 장을 새로 연결할 때 이 부위에 혈액 공급이 잘 되어서 문제없이 아물 수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장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느냐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이 정해집니다. 그러므로 외과 선생님과의 정밀한 검사와 상담이 수술 후 회복 여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치료방법 대장암 대장암 수술 대장암 진단 대장암 치료

2023-02-14

[건강 칼럼]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권고

지난 2020년,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이었던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국내에서도 대장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그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나이는 39세로 당시 50세이던 대장 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현재 미국의 대장 내시경 첫 검진 권고 연령은 45세. 이도 지난해 5월 미국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US PSTF)가 권고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춘 덕분이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검진을 통해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주기는 검사 결과와 가족력에 따라 전문의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결과가 깨끗할 경우는 5~10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 용종의 개수나 가족력에 따라 3~5년 주기로 추적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만약 혈변이나 검은색 변, 갑자기 변비가 생기거나 설사를 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긴다면 주기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이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위내시경에 대한 정기검진 가이드라인이 없다. 위암 발병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40세 이상에서 위암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 남녀 모두가 2~5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한인들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40세 이후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만약 소화 불량, 체중 감소, 역류 증상이 있어서 약을 두 달가량 복용했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 만성적인 명치 부위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내시경 검사주기 역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큰 문제가 없다면 5년마다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는 경우는 2~3년, 이형성은 1년 주기로 추적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 세포와 유사하게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 위 염증의 반복과 만성화로 점막이 얇아져 점막 세포의 재생력이 떨어지는 상태가 된다.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1%라고 한다면, 이형성증은 위암으로의 진행 위험도가 20~30%로 껑충 뛴다. 이에 따라 내시경을 통해 절제하고 태우는 등의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한인들의 위장 질환은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거의 30%의 한인들에게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된다.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는 위치에 따라 간혹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 림프암 등 유일하게 암을 유발하는 박테리아라서 발견되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들의 식습관은 여러 소화기 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정기 검진이 필수다. 주기적으로 주치의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질병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일상생활에서는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고, 가공, 훈제 식품의 섭취는 자제하고,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368-0360 마이클 김 전문의 / 위장 내과·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대장내시경 권고 위내시경 검사주기 대장암 진단 권고 연령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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